제목 배달 앱 수수료 인하 경쟁 치열...'감정싸움' 확대 우려
작성자 kdfa7780
작성일자 2014-12-12
첨부파일
배달 앱 수수료 인하 경쟁 치열...'감정싸움' 확대 우려공정위 신고에 노이즈 마케팅까지…후발업체 진출도 ‘활발’
승인시간 2014.12.03  10:48:25  |  이근우 기자  |  grew909@m-i.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음식배달 주문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업체들의 수수료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 앱 빅3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50%대, 20%대, 10%대 수준으로, 전체 시장 규모는 1조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배달 앱 시장에서 90%가량을 차지하며, 지난 2010년 등장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배달 앱 3사의 모바일 결제 중개 수수료는 각각 배달의민족 5.5~9%, 요기요 12.5%, 배달통 2.5%다. 이와 관련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수수료 공방 논란이 발생했다.
요기요는 최근 배달의민족을 상대로 부당한 표시광고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광고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지난 10월 통계 기준으로 요기요 전체 가맹점의 45%는 월 5만원 이하, 73%는 월 15만원 이하의 수수료를 냈으며, 수수료 50만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5%에 불과했다.
요기요 측은 “경쟁사들은 노출 순위에 따라 별도의 광고비를 받아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요기요는 수수료 외에 광고비를 청구하지 않고 있어 수수료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하게 수수료만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음식점 업주에게 ‘매출 컨설팅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요기요는 최근 기존 및 신규 가맹점에 동일한 수수료율을 적용해 단일화했다.
배달통도 지난달 가맹점에 부과하는 결제 수수료를 일괄적으로 6.0%(외부결제 수수료 3.5% 및 모바일결제 2.5% 포함, 부가세 별도)로 낮췄다. 또 가맹점이 광고 노출을 원하지 않으면 월 3만원 또는 5만원의 광고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처럼 배달 앱 업체 간 수수료 인하 경쟁이 심화되자, 광고·마케팅 등에서도 과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배달 앱 3사 모두 TV 광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배달의민족이 배우 류승룡을 모델로 섭외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자, 배달통도 비슷한 이미지의 배우 마동석으로 패러디 광고 등을 실시하며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
배달 앱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새롭게 이 시장에 진입하려는 후발 업체들도 생겨났다.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는 일부 지역에 한정해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고, 오픈마켓 이베이코리아도 소규모 배달 앱 ‘M’과 제휴해 배달음식 서비스를 추가했다.
한국배달음식업협회는 수수료가 없는 배달 앱 ‘디톡’을 내놨다. 소규모 업주들을 위해 월 1만원 회비를 내면 누구나 가입·등록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 라인도 배달의민족과 합작해 일본에 ‘라인 브로스’를 설립하고, 음식 배달 앱 ‘라인 와우’를 론칭했다. 향후 국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카카오은 최근 카카오톡을 이용한 배달 주문 서비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온게 아니라며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